제주서 中 크루즈관광객 10명 사라져…일가족 등 추적중

중앙일보

입력

일가족이 포함된 중국인 크루즈관광객 10명이 제주로 입국한 뒤 일주일째 종적을 감춰 출입국 당국이 추적에 나섰다.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1일 "크루즈 관광차 제주에 왔다가 사라진 장모(59·여)씨 등 중국인 10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사라진 중국인 10명은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크루즈선을 타고 지난달 24일 오후 1시35분쯤 제주에 들어와 25일 낮 12시에 제주를 떠날 예정이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 장씨 가족 등 6명은 지난달 24일 국제크루즈선을 통해 제주로 들어온 뒤 제주시내 면세점을 방문한 뒤 종적을 감췄다. 나머지 4명은 각각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과 제주항 크루즈여객터미널 인근에서 사라졌다.

제주도내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2011년 282명에서 2012년 371명, 2013년 731명, 2014년 1450명, 2015년 4353명, 지난해 5762명으로 급증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