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시황] 설 연휴 앞두고 수도권 아파트값 3주째 ‘제자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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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아파트 단지 전경. [중앙포토]

강동구 아파트 단지 전경. [중앙포토]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했다. 설 연휴를 맞아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장이 잠잠한 분위기다. 30일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3주째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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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경우 3주째 보합세가 이어진 가운데 동대문(0.06%)·용산(0.04%)·서대문구(0.04%)가 올랐다. 동대문구는 청량리역 일대 정비사업 추진 영향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반면 성북구는 0.08% 떨어졌다. 보문동 보문파크뷰자이(1186가구) 등 신규 입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강남 3구인 송파(-0.03%)·서초(-0.02%)·강남구(-0.01%)는 11주 연속 하락했다.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설 연휴를 앞두면서 매수자가 움직이질 않고 문의도 뜸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2주째 보합이었다. 성남 분당구(0.05%)와 시흥시(0.04%)가 상승한 데 반해 김포(-0.09%)·하남시(-0.08%)는 내렸다.

전세시장도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고 경기도는 0.01%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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