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풍풍랑주의보…바닷길 일부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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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기상청은 30일 오전 9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바다의 물결은 30일 2~5m, 31일 1~3m로 일겠다.

오전 9시 현재 마라도·가파도 등 부속섬과 육지를 오가는 소형 여객선과 완도·녹동·우수영 등을 오가는 일부 대형 여객선의 운항이 통제됐다. 목포·여수 구간은 정상운항 중이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 2시15분과 오전 9시5분을 기해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각각 발효됐다. 하지만 9시 현재 기상악화로 인한 항공편 지연이나 결항 없이 정상 운항되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육상과 해상에 31일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져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높은 물결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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