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새 이름, 국민제일당ㆍ새빛한국당ㆍ으뜸한국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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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후 당 쇄신 작업에 나선 새누리당이 세 이름 중에 하나로 당명을 바꿀 예정이다. 26일 새누리당 함진규 홍보본부장은 “당명 개정 대국민 공고 결과를 토대로 당명개정 태스크포스(TF)팀과 비상대책위원회의 협의를 거쳐 최종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 본부장에 따르면 ‘국민제일당’은 “지금까지 국민을 향하지 못한 것을 자성하고 그 성찰을 바탕으로 국민을 최우선시하고 민생 살피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새빛한국당’은 “새로움, 빛, 희망 등을 포함한 당명을 많은 분들이 제안했는데 이런 뜻을 담아 당의 의지를 새롭게 하고, 대한민국 기본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 만들겠다”는 의미다.

‘으뜸한국당’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통 보수 정당으로서 세계 속에 대한민국을 만들어 국민행복을 실천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함 본부장은 “당명 개정은 이번 사태로 그동안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고 마음을 아프게 한 반성에서 출발했다”며 “설연휴 후 당명을 최종 선정하고, 이후 로고ㆍ심벌ㆍ색깔 등 CI(기업 이미지 통합 작업)를 포함해 다음달 10일을 전후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유미 기자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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