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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최고의 효율, 반자율 주행 기술, 능동적 안전 시스템…강력한 '한방'으로 무장하고 동급 최강 뽐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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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후보에 오른 차량 16대

2016년 지난 한 해 동안 출시된 국산·수입 신차만 160여 대를 넘어선다. 이 중 연식변경, 배기량이 다른 엔진모델 추가 등을 제외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급 이상의 신차만 꼽아도 60여 개 모델에 이른다. 하지만 이들 모두 올해의 차 후보가 되지는 못한다. 각각의 심사위원들이 내세우는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야만 한다.

2017 올해의 차

때문에 2017 중앙일보 올해의 차 후보 차량은 저마다 강력한 ‘한방’으로 무장했다. 동급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기 위한 최신 기술의 적용, 최근 주목받는 반자율 주행 기술, 능동적 안전 시스템 등을 갖춰 눈길을 끌기도 한다. 수백 마력의 성능을 지닌 고성능 모델은 자동차 애호가들의 마음을 흔든다. 중앙일보는 다음달 1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포스트를 통해 1차 관문을 통과한 16대 차량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업체 명 가나다순)

기아 니로

기아 니로

기아 니로

니로는 소형 SUV이자 국내에서 가장 잘 팔리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꼽힌다. 2016년 한 해 동안 1만 8710대가 팔리며 하이브리드 최다 판매량까지 기록했다. 차체를 구성하는 뼈대나 엔진·변속기가 현대차의 아이오닉과 같지만 SUV의 장점인 넉넉한 공간을 앞세워 소비자들을 이끌고 있다.

소형 SUV로 분류되지만 동급에서 가장 넓은 공간을 갖춘 것이 특징. 다른 소형 SUV와 달리 친환경 차량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 혜택까지 받는다. 니로에는 1.6L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장착되며, 여기에 전기모터를 더해 복합연비 19.5㎞/L라는 높은 효율까지 확보했다.

기아 K7

기아 K7

기아 K7

K7은 고급 준대형 세단을 목표로 개발됐다. ‘Z’자 형태의 주간 주행등과 음각 처리된 그릴 등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을 갖췄다. 앞바퀴와 뒷바퀴 사이를 지칭하는 축간거리(휠베이스)도 동급에서 가장 길어 넓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실내는 마름모꼴의 박음질 패턴으로 고급차의 느낌을 보여준다. ‘퀼팅 나파 가죽 시트’, 스웨이드 재질의 내장재, 메탈 소재 내부 장식, 아날로그 시계 등으로 고급스러운 느낌도 키웠다. 기본 트림에는 2.4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지만 그랜저와 달리 상급 모델에 3.3L 엔진을 달아 차별화를 꾀했다. 그랜저보다 낮은 가격도 K7이 갖는 경쟁력으로 꼽힌다.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르노삼성 QM6

QM6는 기존의 QM5와 달리 차체 크기를 대폭 키워 공간에 대한 경쟁력을 높였다. 한눈에 시선을 잡아끄는 디자인을 통해 확실한 존재감도 드러낸다. 화려한 구성의 인테리어도 QM6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경쟁 모델과 달리 4륜 구동 시스템 옵션을 저렴한 가격에 장착할 수도 있다. 2.0 디젤엔진이 기본 탑재되며 무단 변속기 분야의 선두주자인 일본 자트코(JATCO)의 엑스트로닉 변속기를 달아 동력 효율과 성능도 올렸다. 졸음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도 기본 장착된다. 보스 사운드 시스템, 체감 소음을 줄여주는 ANC(Active Noise Cancellation) 기술도 적용된다.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 SM6

르노삼성 SM6는 7분에 1대씩 팔려나가는 인기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2월에는 현대 쏘나타를 넘어 중형 세단 판매 1위에도 올랐다. 존재감 넘치는 디자인은 물론 화려한 실내 분위기가 인기를 끄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차량 설계와 세부 디자인은 르노삼성의 기흥 연구소에서 주도했다. 2.0 가솔린, 1.6 가솔린 터보, 1.5 디젤, 2.0 LPG 등 다양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또, 단일 엔진에 편중되지 않고 저마다 고른 판매량을 보여주는 것도 특징이다. 전 모델에 벨트 타입의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R-EPS)를 장착해 핸들 조작감을 높였고 포스코의 초고장력 강판을 통해 탄탄한 차체를 갖췄다.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 르반떼

마세라티 르반떼

이탈리아의 럭셔리 브랜드 마세라티는 르반떼로 고급 SUV 시장에 합류했다. 독창적인 디자인과 마세라티만의 뛰어난 주행성능을 기본으로 각종 고급 소재와 다양한 첨단 장비까지 겸비했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 사운드는 가솔린과 디젤 모델 구별없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특히 1억1000만원부터 시작하는 르반떼 디젤은 마세라티 브랜드를 가지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역할을 한다. 드라마 ‘도깨비’에서는 주인공인 배우 공유의 차로도 등장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르반떼 S에는 페라리 공장에서 만든 430마력의 엔진이 탑재돼, 막강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메르세데스-벤츠 GLC

메르세데스-벤츠 GLC

벤츠 GLC는 기존 GLK-클래스의 후속 모델이다. 공기저항계수 0.31을 확보한 차체 디자인은 효율성은 물론 고급 SUV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역할까지 겸한다. 알루미늄과 초고장력 강판 등 고급 소재를 써 차 무게를 줄인 것도 특징이다. 늘어난 축간거리(휠베이스) 덕분에 한층 넉넉한 공간을 보여준다. 엔진은 2.2L 배기량이 기본이며 GLC 220d 4MATIC과 GLC 250d 4MATIC 모델의 출력은 각각 170마력과 204마력이다. 9G 트로닉(9G-TRONIC)이라 불리는 9단 자동변속기는 빠른 반응은 물론 동력 전달 능력이 향상됐다. 이상적인 시야를 확보해주는 LED 헤드램프도 달았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신 고급 세단 E-클래스는 10번의 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의 중심에 서 있다. 운전대(스티어링 휠)를 쥔 채 손가락 움직임 만으로 각종 기기를 조작할 수 있는 터치 컨트롤 스티어링 휠, 84개의 LED로 이뤄진 헤드라이트, 자동 주차 기능 등도 고급세단의 가치를 키운다. 사고 때 발생할 수 있는 높은 음압에 의한 청각 손실을 최소화 시켜주는 프리-세이프 사운드(PRE-SAFE Sound), 운전대를 놓고도 스스로 주행할 수 있는 반자율 주행기술 등도 갖춰졌다. 8개 라인업으로 선택의 폭도 넓다.

볼보 S90

볼보 S90

볼보 S90

볼보 S90은 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겨룬다. SUV인 XC90 등을 통해 선보인 볼보 만의 디자인 특징에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이끈다. 실내에 쓰인 천연 원목과 나파 가죽은 단정한 이미지를 갖도록 해준다. 바워스 & 윌킨스(Bowers & Wilkins) 사운드 시스템은 사운드 디자이너의 참여로 완성됐으며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헤드업 디스플레이, 대형 동물의 감지, 교차로에서의 추돌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는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등의 기술도 더했다. 상급 S90 T5에는 254마력 엔진이 얹힌다.

볼보 XC90

볼보 XC90

볼보 XC90

12년 만에 새로 나온 볼보 XC90은 국내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모델이다. 전 세계 언론과 평가 기관에서 받은 총 69개의 수상 이력도 대중의 관심을 높였다. 가솔린과 디젤 모델 둘다 배기량이 2.0L이지만, 235마력에서 400마력까지 다양한 성능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다. 볼보 특유의 안전 성능은 XC90을 통해 한층 강화됐다. 이를 통해 전 세계 안전도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로 통과하는 저력까지 보였다. 반자율 주행 기술 같은 첨단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담아 많은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소재들도 마감됐으며,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 패널을 터치해 각종 기능을 통제한다.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한국GM의 중형 세단 말리부는 가솔린 엔진 기준으로 중형차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가진다. 또 동급에서 가장 넓은 축간거리(휠베이스)와 가장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전 모델 대비 130kg 가량 무게를 줄이면서 동급 모델 중 가장 가벼운 몸무게를 자랑한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과 열선 스티어링 휠, 9개의 스피커를 갖춘 보스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충분하다. 253마력과 36.0kgf·m의 토크를 발휘하는 2.0 터보 모델은 동급 최고 수준의 발진 가속력을 보여준다. 핸들의 조향감 향상을 위해 보쉬의 프리미엄 랙타입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을 달아 핸들링 성능과 주행 안정성도 키웠다.

쉐보레 카마로 SS

쉐보레 카마로 SS

쉐보레 카마로 SS

카마로 SS는 5000만원대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모델로 꼽힌다. 자연흡기 방식의 엔진은 최고출력 455마력, 62.9kgf·m의 최대 토크를 낸다.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유럽산 수입 스포츠카들이 대부분 1억원 이상의 가격을 갖기 때문에 소비자들 사이에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비) 높은 차로 입소문 나 있다. 서스펜션은 초당 1000번 이상 노면을 읽어 단단함을 조절해주는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agnetic Ride Control)이 기본이다. 이를 통해 코너링 성능은 물론 일상 주행 때의 승차감도 잡았다. 달리기 성능에 초점을 맞췄지만 다양한 편의 장비를 더해 매력을 키웠다.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

쉐보레 트랙스

소형 SUV 시장을 개척한 트랙스는 확 달라진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실내 구성, 강화된 편의장비를 통해 기존 모델의 아쉬움을 모두 잡았다. LED 주간 주행등과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업그레이드된 소형 SUV의 매력을 보여준다. 실내에는 새로운 계기판과 시동 버튼,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하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된다. 앞 차량을 인식하는 전방 추돌 경고, 차선을 인식해 위험한 상황을 알려주는 차선이탈 경고, 사각지대에 가려진 차량을 알려주는 사각지대 경고, 후방 차량을 확인해주는 후측방 경고 시스템도 확보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도 트랙스의 매력이다.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 F-페이스

재규어 F-페이스는 공중제비 돌듯 360도로 원처럼 만들어진 임시 주행로를 돌아나간 최초의 SUV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재규어 역사상 최초의 SUV라는 점에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재규어의 일원임을 알게 해주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시작으로 차체의 80%를 알루미늄으로 구성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도 활용됐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도 재규어의 최신 기술로 다듬어졌으며, 이를 통해 높은 성능은 물론 효율까지 잡았다. 재규어는 F-페이스의 주행 성능을 높이기 위해 서스펜션 튜닝에도 심혈을 기울였으며, 오프로드 주행 지원 기능은 그룹 내 랜드로버에서 가져왔다.

현대 그랜저

현대 그랜저

현대 그랜저

6세대로 진화한 그랜저는 사전계약 첫날 만에 1만5973대라는 신기록을 세운 모델이다. 지난해 11월 22일 출시 이후 12월 31일까지 약 5주 만에 1만8439대가 팔리기도 했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새로운 그릴과 헤드램프 형상을 기초로 준대형 세단으로의 존재감을 뽐낸다. 상급 모델인 가솔린 3.0 모델과 경제성이 좋은 디젤 2.2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더해 성능과 효율까지 높였다. 미세먼지와 유해가스를 걸러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 8인치 내비게이션,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스마트 트렁크 등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구성 대부분을 갖췄고 지능형 안전기술인 ‘스마트 센스’도 더했다.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어 출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최고 출력 88㎾(120ps), 최대 토크 295Nm(30kgf·m)를 내는 전기 모터를 장착한 전기차다. 28㎾h의 고용량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91㎞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급속 충전은 24분이 걸리며, 완속 충전을 해도 4시간25분이면 된다.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에는 주행 가능 거리와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 표시 기능도 갖췄다. 전기 요금이 저렴한 시간대에 맞춰 자동 충전되는 기능도 있다. 안전과 내구성 향상을 위해 차에 들어가는 철판의 절반 이상(53%)을 초고장력 강판으로 만들었다.

BMW M2

BMW M2

BMW M2

BMW M2는 강력한 성능으로 자동차 애호가들의 ‘드림카’로 꼽고 했던 1시리즈 M 쿠페의 후속 모델이다. 직렬 6기통 3.0L 터보 엔진은 370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해 소형급 쿠페를 고성능 스포츠카로 탈바꿈시켰다. 고성능에 맞춰 튜닝된 7단 M 더블클러치 변속기는 동력 손실을 최고화함과 동시에 빠른 변속 시간까지 확보해 준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필요한 시간도 4.3초에 불과하다. 소형급 스포츠카이지만 1억원대 이상의 스포츠카들과 견줄 성능을 보유해 팬을 늘려나가는 중이다. 동급의 고성능 모델들이 4륜구동 방식을 사용하는데 비해 M2는 후륜구동이 기본이다.

오토뷰=김선웅·김기태 기자 news@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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