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특검, 서울구치소서 최순실 체포영장 집행 중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5일 조사에 계속 응하지 않고 있는 최순실(61)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수사관들이 서울구치소로 갔다. 현재 최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정신적 충격’‘강압 수사’ 등의 이유로 특검팀 출석 요구에 6차례나 응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화여대 입학ㆍ학사 특혜 비리로 학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23일 최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상태다.

최씨를 체포하면 최대 48시간까지 조사가 가능하다. 특검팀 관계자는 “최씨를 박근혜 대통령 뇌물수수 사건의 공범으로 보고 있다. 일단 당장 소환을 위해 이미 상당 부분 규명이 된 이대 특혜ㆍ비리 의혹 수사와 관련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하면 최씨는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 달 만에 특검팀에 출석하게 된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