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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열음, 세계적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중앙일보

입력

피아니스트 손열음(31)이 세계적 매니지먼트 회사인 IMG아티스츠( International Management Group Artists)와 계약했다. IMG는 17일 홈페이지에 “손열음이 IMG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며 “우아한 해석, 명료한 터치, 다재다능하고 감각적인 연주자”라고 소개했다. IMG는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머레이 페라이어,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소프라노 안젤라 게오르규 등 유명 연주자가 속해 있는 회사다. 손열음은 이 홈페이지를 통해 “음악 시장에서 IMG가 보여주고 있는 전문성과 국제적 위상이 나의 시야와 예술세계도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열음은 강원도 원주 태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영재 입학해 졸업했다. 2009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2위,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로 이름을 알렸고 20세기 초반의 음악을 중심으로 한 음반 ‘모던 타임스’(데카)를 지난해 발매했다. 독주, 오케스트라와 협연, 피아니스트와의 2중주, 관ㆍ현악기와 실내악까지 다양한 무대를 섭렵한다. 중앙선데이의 최연소 음악칼럼니스트였던 그는 저서『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에 나왔던 음악을 묶어 올해 4~12월 네 차례 공연을 기획한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부터 트로트까지, 다양한 음악을 롯데콘서트홀에서 들려줄 예정이다.

김호정 기자 wise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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