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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와 '응답하라 1994'의 연결고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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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도깨비 방송 캡처]

[사진 tvN 도깨비 방송 캡처]

21일 종영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응답하라 1994'에서 등장했던 노래가 다시 나와 주목을 끌었다.

어제(21일) 방송된 '도깨비' 16화에서는 김신(공유)과 지은탁(김고은)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왕여(이동욱), 유덕화(육성재), 김대표(조우진)가 함께 모여 만찬을 벌였다.

이 날 김 대표는 김신과 지은탁 커플을 보며 "노래해"라고 부추기며 분위기를 북돋았다.

그러자 김신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야"라며 선창했다.

김신 옆에 자리한 지은탁은 수줍어하며 "이렇게 넓은 세상 한 가운데"라고 노래를 이어 불렀다.

김신은 "다같이"라며 자리에 있던 사람들이 손을 흔들도록 유도했다. 두 사람은 이마를 맞대고 연신 행복한 모습을 보이며 노래를 마무리했다.

김신과 지은탁이 부른 노래는 '운명'이라는 곡으로, 지난 2013년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서 김성균·도희 커플이 직접 OST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곡이기도 하다.

'운명'은 1994년 발표된 그룹 여행스케치의 4집 앨범 수록곡으로, '응답하라 1994' 10화에서 삼천포(김성균)와 윤진(도희)의 해돋이 키스 장면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됐다. 삼천포와 윤진은 드라마 안에서도 이 노래를 같이 부른 바 있다. 삼천포 커플이 인기를 얻자 김성균과 도희가 부른 해당 음원은 정식 출시됐다.

김신과 지은탁이, 삼천포와 윤진이 함께 불렀던 '운명'은 인간과 도깨비의 생을 뛰어넘은 사랑, 앙숙으로 시작돼 결혼으로 골인한 삼천포·윤진 커플의 로맨스를 대변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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