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둘째 아이부터 이름 무료로 지어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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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에서 둘째 아이부터 이름을 무료로 지어준다.

노원구는 20일 매주 목요일 오후 2~5시 동안 구청 1층에서 ‘신생아 무료 작명 코너’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2012년 9월부터 현재까지 신생아 300여 명의 이름을 지어줬다.

작명 서비스 대상은 노원구민으로 둘째 아이부터다. 단 차상위계층, 장애인·다문화 가정 같은 사회적 배려층은 첫째도 이름을 지어준다. 구청 작명 코너에 직접 와 신청을 하거나, 전화(02-2116-3722)·팩스(02-2116-4628)로도 가능하다. 노원평생교육원에서 사주명리학을 강의하는 이명수 명리학자가 봉사자로 나섰다.

조연순 노원구 여성가족과장은 “시중 작명 비용은 30만원 가량이다. 작명에 따른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출산 장려를 위해서 작명 코너를 운영하게 됐다. 많은 신청 바란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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