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적설량 최대 4cm…일부도로 통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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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大寒)인 20일 경남 북서내륙을 중심으로 밤새 내린 눈으로 일부 도로가 통제됐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함양군 함양읍~마천 구간 5㎞, 함양군 백전~서하 구간 5㎞의 차량이동을 통제한 뒤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도로는 이날 오전 4시부터 통제됐고, 이날 낮 적설량 2.2㎝를 기록했다.

특히 함양군 원통재는 4㎝의 눈이 쌓였다. 함양군은 이들 도로에 제설차량과 덤프트럭 등을 투입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제설 작업을 하고 있지만 도로 결빙이 심해 함양군 2구간의 도로 통제는 내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낮 12시 현재 지역별 적설량은 경남 거창 0.5㎝, 산청 1㎝, 함양 2.2㎝, 창원 0.5㎝ 등이다. 나머지 지역은 눈발만 흩날리는 수준이다.

창원기상대는 21일까지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눈 1∼5㎝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오늘 낮과 내일 밤에도 눈이 내릴 가능성이 크니 교통과 보행 안전,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창원=이은지 기자 lee.eunji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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