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비하 트럼프 취임식에 걸스카우트 “전통이라 참석” 소식에 네티즌 발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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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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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걸스카우트가 20일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찬반 논쟁 일고 있다. 걸스카우트는 100년을 이어온 전통이라고 입장이지만 일부 네티즌은 여성 비하와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트럼프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9일 미국 걸스카우트는 트위터를 통해 “1917년 이래 걸스카우트는 대통령의 취임행사에 참가해 미국의 민주주의와 시민참여 정신을 배웠다”는 공식적으로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트위터에는 학부모와 걸스카우트 리더의 항의성 글이 올라오기 했다. 한 네티즌은 “걸스카우트 회원을 트럼프와 단둘이 한 방에 있게 하고 싶지 않다면 취임식에는 가지 말아야 한다”고 비아냥댔다. 다른 네티즌들은 “트럼프는 녹음파일에서 자신의 과거 성폭행을 자랑하고 다닌다. 걸스카우트는 나에게 그럴 땐 용감하게 싸우라고 가르쳤다”며 밝혔다.
이번 취임식에는 보이스카우트도 참석하지만 비판 댓글이 달리지 않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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