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폭파 위협 속 쿠웨이트에 비상착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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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을 출발해 독일로 향하던 독일 저가항공사 유로윙스의 여객기 EW117편이 폭파 위협을 받아 15일(현지시간) 오전 쿠웨이트에 비상착륙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A330-203 기종으로, 오만 살라라를 출발해 독일 쾰른으로 향하다 폭파 위협을 받았다.

여객기에 탑승한 299명은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모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 탑승객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쿠웨이트 당국은 착륙 즉시 기내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찾지 못했다. 쿠웨이트 민간 항공국의 만수르 알 하셰미 대변인은 dpa 통신에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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