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고교생 마술사 박민수군 日국제대회 최연소 입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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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한국 고교생이 권위있는 국제마술대회에서 최연소 입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일본 요코하마(橫浜)에서 열린 세계마술기구(SAM) 일본지부 주최의 '2003 월드 매직심포지엄 요코하마'에 참가한 박민수(16.배명고 1년)군이 주인공이다.

朴군은 이번 대회에서 카드를 이용한 마술 연기를 펼쳐 이 부문 참가자 30명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얻어 일본마술협회장상을 받았다.

朴군은 "처음엔 긴장해 손이 떨리기도 했지만 연기를 해 나가면서 실수만 하지 않으면 입상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세계 유명 마술사들의 기술을 참고해 나만이 할 수 있는 마술을 개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싶다"고 밝혔다.

朴군은 이번 입상으로 오는 15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5회 홍콩 국제마술컨벤션'의 출전권을 따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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