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공부는 지난 2월 일본에서 반환되어온 조선조 광해군때 세운 봉인사부도암사리탑과 그 사리 용기를 29일 보물 제928호로 지정했다. 사리탑은 국립중앙박물관 앞뜰에 옛 모습대로 복원전시됐다.
봉인사사리탑은 광해군 12년(1620년) 왕가의 원찰인 경기도 남양주군 진건면 송능리 봉인사에 조성되었는데 1927년 일본에 반출되어 대판시립미술관 정원에 전시되어 오던중 지난 2월5일 소유자 「이와타·센소」(암전선종)씨로부터 반환받았다.
이 사리탑은 조선시대 대표적 사리탑으로 팔각도당형의 기본형식을 갖추고 있다. 하대·상대·탑신·옥개석·상륜부등 5부분으로 되어있고 높이가 3.5m다.
탑신의 전면에는 문이 양각되었다.
사리용기는 왕가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다른 예에서 볼수 없는 장엄을 추고 있어 예술품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