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옥, 86「금」 녹슬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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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차홍선(차홍선·동아대)이 88올림픽복싱대표 3차선발전 2일째(29일·88체) 페더급 2회전에서 86서울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박형옥(박형옥·경희대)을 판정으로 이겨 기염을 토했다.
꿈나무출신으로 지난해 저팬컵우승자인 차는 이번 대회에 밴텀급에서 한체급 올려 출전, 이날 오는 10월 유고월드컵대회의 대표인 베테랑 박을 맞아 접전끝에 3-2(모두1점차)로 판정승한 것이다.
왼손잡이 차는 시종 밀고 들어오는 박을 카운터펀치로 요리한 끝에 승리했다. 차는 이제까지 박과의 3차례 대결에서 모두 패했었다. 차는 2연속 RSC승을 거둔 이재혁(이재혁·한체대)과 4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편 라이트급 1회전에서 지난해 대통령컵 베스트복서인 김봉환(김봉환·동대문상)은 정욱환(정욱환·원진권투)을 1회에 RSC로 이겨 8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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