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쾌적한 날씨, 편리한 직항 … 겨울철 골프 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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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골프장 밀집한 필리핀 클라크

필리핀 클라크가 겨울철 해외 골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산지대에 위치해 날씨가 쾌적하고 골프장이 많아서다. 필리핀은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강수량이 적고 시원해 최적의 골프 여행지로 손꼽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직항으로 연결되는 편리성도 장점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필리핀항공이 1일부터 199석 규모의 A321기를 투입해 인천과 클라크를 잇는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이번 신규 취항을 계기로 인천~클라크 노선은 총 4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필리핀항공)가 주 28회 운항하게 된다. 숙박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4성급 호텔인 로이스 호텔&카지노는 클라크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아늑한 디럭스룸이 있다. 이 일대에서 숙박·골프·카지노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3박4일 여행상품 99만원부터

호텔 인근엔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장이 밀집해 있다. FA코리아 골프장은 한국의 기술과 자본으로 만든 클라크 최초의 골프장이다. 클라크 공항에서 차량으로 5분 거리다. 산악형 골프장으로 피나투보 화산과 드넓은 강을 끼고 있어 탁 트인 전경이 일품이다. 특히 한반도 지도를 형상화한 16번홀과 태극기를 그린 18번홀이 인상적이다.

세계 100대 골프장에 선정된 루이시타 골프장(사진)도 있다. 필리핀에서 세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이곳은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 일가의 전용 골프장으로 쓰이다가 개방됐다.

국내 기업이 설계한 골프클럽 동광 클라크 썬밸리 골프장도 여행객이 많이 찾는다. 370m 고지에 있어 클라크 도심은 물론 아라얏 국립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피나투보에서 시작된 사코비아 강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경은 감탄을 자아낸다. 계곡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은 라운드에 지친 골퍼에게 힘을 불어넣는다. 국내 골프장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시설 관리와 고객 서비스가 단연 돋보인다.

해외골프투어 전문회사인 북골프가 새해를 맞아 ‘필리핀 클라크 고급 로이스 호텔&카지노&3색 골프(3박4일)’ 상품을 선보인다. 다음달 28일까지 매일 출발하며 가격은 99만원부터다. 문의 02-597-5976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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