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퇴소 권유에도 훈련 수료" 9일 대체복무 시작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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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__jungilwoo' 인스타그램]

배우 정일우가 신병교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대체복무를 시작했다.

9일 정일우 소속사 관계자는 "정일우가 지난 5일 기초 군사훈련을 마치고 훈련소에서 퇴소했다. 현재는 대체 복무 중"이라고 밝혔다.

정일우는 지난 2006년 동료 배우 이민호와 함께 대형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해 차량의 동승자가 사망했을 정도로 큰 사고였으며 정일우는 이 사고로 인해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다.

뇌동맥류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뇌동맥 혈관 벽이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질병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현역병 면제 사유에 해당한다.

실제로 정일우는 훈련 도중 몇 차례 극심한 두통을 겪기도 했다. 이에 논산훈련소 측은 조기 퇴소를 권유하며, 48시간 안에 퇴소 여부를 결정하라고 알렸다.

하지만 정일우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정일우 측은 "정상적으로 군사훈련을 마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몇 차례 통증이 있었지만 본인이 잘 참고 견뎠다"고 말했다.

정일우는 9일부터 서초구에서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소집 해제 예정일은 2018년 12월 7일이다.

[사진 중앙포토]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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