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억원대 대출금 국제금융사기단 적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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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인천지검 특수부(권성동 부장검사)는 16일 국내 상장기업의 명의를 도용한 뒤 외국 기업과 짜고 무역거래를 하는 것처럼 속여 해외 유명은행들로부터 400억원대의 대출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이모(50)씨 등 금융사기단 5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5월까지 ㈜팬택, 유성기업㈜ 등 국내 상장기업과 홍콩의 시노트레이드아시아 사이에 무역거래를 위장해 홍콩 스탠다드차터드은행(SCB)으로부터 미화 3868만달러(약 400억원)를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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