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 '톱10'에 돈 쏠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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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상위 10개 자산운용사에 자금의 70%가 몰리는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1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상위 10개 운용사가 전체 주식형펀드 수탁액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12일 현재 공모와 사모를 합친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가 1조원을 넘긴 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투신운용,한국투신운용,삼성투신운용,KB자산운용,조흥투신운용,신한BNP파리바투신,신영투신운용,PCA투신운용,마이다스자산운용 등 모두 10개에 달한다. 이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탁액이 4조8788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래에셋투신운용(4조3917억원),한국투신(2조6146억원) 등의 순이었다.

이와는 반대로 전체 45개 운용사중 35%에 달하는 16개사는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1000억원에도 못미치고 이들 운용사의 점유율 합계도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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