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반환보증 수수료 15% 인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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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사장 김선덕, 이하 HUG)는 전세입자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보증가입 지원을 위해 전세금 반환보증 보증료율을 2월부터 인하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전세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일부터 2개월 내에 보증금을 즉시 반환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아파트 기준 보증요율을 종전 연 0.15%에서 연 0.128%로 인하한다. 사회배려계층
할인까지 함께 받으면 평균 보증료율 연 0.089%면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적으로 가입이 어려웠던 기타 주택(단독·다세대주택·오피스텔 등)의 원활한 보증가입을 위해 담보인정제도를 개선하고 보증료율은 아파트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전세금 보증상품은 최근 역전세난 심화와 깡통전세 우려로 전세금 반환보증 실적은 전년대비 약 7배, 은행 전세대출과 연계한 전세금 안심대출보증은 약 17배 급증했다.

김선덕 HUG 사장은 “이번 보증료율 인하조치로 전세입자의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보증가입문턱을 낮추어, 보다 많은 국민들이 HUG 전세금 보증상품의 안전장치로 보호받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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