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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 건립 중

중앙일보

입력

작가 김수현. [중앙포토]

작가 김수현. [중앙포토]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인 김수현(74)씨의 작품 세계를 주제로 한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이 7월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씨의 고향인 충북 청주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수암골과 옛 청주시장 관사를 중심으로 조성되는 '한류명품 드라마 파크' 사업의 일환이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달 말 '김수현 드라마 아트홀'의 건축 설계와 전시연출 사업 공모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그에 따라 6월까지 실제 설계를 마무리하고 7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트홀은 상당구 수동의 옛 시장 관사와 인근 시유지에 지상 3층(건축면적 2000㎡)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72억원. 각종 체험시설과 영상전시관, 김수현 전시관, 미디어 아카이브 등이 들어선다. 옛 시장관사는 작가 집필실 등으로 쓰인다.

김씨는 4일 청주시를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자신의 의견도 전달할 예정이다. 김씨는 30여 년간 '사랑이 뭐길래', '엄마가 뿔났다', '목욕탕집 남자들' 등 10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 대표적인 드라마 작가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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