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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이재명·유시민·전원책, 손석희 앵커 7년 2개월 만에 진행하는 방송 토론프로그램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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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 전원책 변호사와 유시민 작가가 JTBC가 2일 오후 9시 100분간 방송하는 토론프로그램 ‘JTBC 뉴스룸 신년특집 토론’에 참여한다. 손석희 앵커가 2009년 MBC 프로그램 ‘100분 토론’ 자리를 떠난 뒤 7년 2개월 만에 진행하는 방송 토론 프로그램이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해를 맞아 jtbc가 준비한 신년대토론회에 패널로 참한다. 치열하고 날선 토론이 될 것이다. 쏟아질 뜨거운 쟁점들 피하지 않고 제 방식대로 잘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과거 손석희 앵커가 진행을 맡았던 MBC 100분 토론의 마지막 방송인 2009년 11월 19일의 대기실 영상이 ‘보기힘든 여야합의(?)’라는 제목으로 최근 재조명 받기도 했다. 당시 영상에는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과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박형준 동아대 교수(당시 청와대 정무수석)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시민 작가가 대기실에 앉아 있는 모습이 찍혔다.

[사진 미디어몽구]

[사진 미디어몽구]

대기실에 들어온 노회찬 대표는 “오늘 뭘 주제로 토론하는 거죠”라고 물었다. 박형준 교수도 “그러게 오늘 무슨 토론을 하는건지 모르겠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 주제는 ‘국민 화합과 소통을 위해 토론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었다.

유시민 작가는 “민노당도 집권하고 나면, 낙하산 쓸 수도 있지 않나. 중요한 것은 낙하산이 적절하냐 아닌가를 따져야지”라며 운을 떼자 노회찬 대표가 “요새는 낙하산도 안 메고 뛰어내려”라고 말하자 참석자들이 모두 웃음을 지었다. 유시민 작가가 지지 않고 “장비도 안 갖추고 절차도 없이 막 뛰어내려”라고 말하자 손석희 앵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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