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예쁜 20대를 이 남자와 보냈는데…" 이별 사연에 김숙의 짠한 조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SBS 홈페이지 캡쳐]

[사진 SBS 홈페이지 캡쳐]

솔직한 입담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김숙(41)이 라디오의 한 청취자에게 한 조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SBS 라디오프로그램 '언니네 라디오'에 한 청취자의 가슴아픈 사연이 공개됐다.

청취자는 "8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라며 사연을 보냈다. 그는 "대학교 3학년 때 만난 남자친구와 8년 동안 사랑을 했다. 8년 동안 한결같은 남자친구였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그는 "그런 남자친구랑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잠적했다. 차라리 헤어지자고 속 시원히 말해줬다면 좋았을텐데" "가장 예쁜 20대를 이 남자와 보냈는데 억울하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가슴 아픈 이별의 사연에 송은이와 김숙은 격분했다.

송은이는 "남자가 너무 못났다. 잠수가 뭐야, 세상에"라며 남자친구의 행동을 비판했다. 김숙은 "결혼 약속을 해놓고, 이게 무슨 무책임한 일이냐"고 했다. 이어 "차라리 8년 만에 밝혀진 게 다행이다. 더 엮였으면 큰일 날뻔 했다"며 청취자에게 위로의 말을 던졌다.

김숙은 가장 예쁜 20대를 이 남자와 보냈다라는 청취자의 하소연에 "사실 30대는 더 예뻐요, 40대? 괜찮아, 살만해, 예뻐!"라고 말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