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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새겨주는 시계

중앙일보

입력

 

시간을 새겨주는 시계가 나왔다. 말 그대로다. 30초마다 시계 화면에 해당 시간이 새겨진다.

이름도 영어에서 ‘아로 새기다’는 의미를 가진 etch를 사용한 ‘에치 시계(Etch Clock)’이다. 스위스제다.

가로와 세로가 각 40㎝의 정사각형 모양이다. 모두 7개 숫자가 새겨질 수 있다. 배경은 현재 회색이며 앞으로 다양한 색이 지원될 예정이다. 글자체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에치 시계`의 확대 화면.  [사진 에치 시계]

`에치 시계`의 확대 화면. [사진 에치 시계]

제조사는 어떤 원리로 시간을 새기는지 자세한 설명을 하진 않았지만 탄성막(elastic membrane)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흠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 하나에 1400 스위스프랑(약 162만원)이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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