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신의 선물', 내년 여름 미국판 나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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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신의 선물`

SBS 드라마 `신의 선물`

한국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미국판이 내년 여름 미국 ABC에서 전파를 타게 될 전망이다.

미국 연예산업 전문지 '버라이어티''할리우드 리포터'등은 "ABC가 한국 드라마에 바탕한 살인 미스터리 드라마 '섬웨어 비트윈'(Somewhere Between)의 제작을 주문했다"며 "10회 분량으로 2017년 여름 방송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섬웨어 비트윈'은 '신의 선물-14일'의 미국 리메이크 제목이다. 예정대로 방송되면 국내 드라마의 리메이크가 미국 지상파 네트워크에서 방송되는 첫 사례다. 예능프로는 '꽃보다 할배'의 미국판인 '베터 레이트 댄 네버'(Better Late Than Never)가 올 여름 미국 NBC에서 방송된 바 있다.

이보영, 조승우가 주연을 맡아 2014년 SBS에서 방송한 '신의 선물-14일'은 어린 딸이 납치, 살해된 직후 그 어머니가 2주 전 과거로 돌아가 범인을 추적하며 딸의 죽음을 막기 위해 분투하는 이야기다. 미국판의 캐스팅은 아직 미정이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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