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영식, 종합탁구선수권 3년 연속 결승 진출…박강현과 리턴 매치

중앙일보

입력

 
정영식(24·미래에셋대우)이 종합탁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르며 한국 탁구의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정영식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제70회 전국남녀 종합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민석(KGC인삼공사)을 풀세트 접전 끝에 4-3(6-11 12-14 11-6 11-7 11-5 8-11 11-7)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201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정영식은 초·중·고교·실업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최고 선수를 가리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결승에 올랐다. 앞서 정영식은 8강에서 국가대표 복식 파트너 이상수(삼성생명)와 대결해 4-2로 승리했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을 맞아 끈질기면서도 공격적인 탁구로 주목받았던 정영식은 지난 10월부터 중국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정영식의 결승 상대는 지난해 자신을 이기고 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던 박강현(삼성생명)이다. 박강현은 고교생으로 유일하게 4강에 오른 조승민(대전동산고)을 4-3(11-8 8-11 11-6 9-11 7-11 11-9 12-10)으로 물리치고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부 단식에서는 최효주와 정유미(이상 삼성생명)가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