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거기서 일해봐서 아는데…” 근무환경·관리자 성향 등 알바 평판정보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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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는 아르바이트 일자리에 지원하기 전 해당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아르바이트생의 생생한 이야기를 먼저 보고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아르바이트 구직 환경 개선을 위해 ‘기업평판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자신이 근무한 곳에 대한 업체 평판을 작성하도록 한 것이다. 아르바이트생들이 익명으로 작성한 기업평판은 해당 아르바이트의 장단점, 급여, 근무환경, 관리자 성향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긍정 키워드와 부정 키워드로 평가 내용을 간추린 화면도 볼 수 있다.

자신이 근무한 직장을 평가하는 방식은 국내에선 ‘잡플래닛’이 맨 처음 시작했다. 잡플래닛에는 직원 100명 이상 규모의 기업 95% 정도가 등록돼 있다. 잡플래닛이 일반 기업에 대한 평판정보를 제공하는데 비해 알바천국은 시급, 주급 단위의 아르바이트 근무지에 대한 평판정보를 제공한다는 점이 다르다.

알바천국 관계자는“기업평판정보를 통해 알바생들이 좋은 근로환경을 가진 업체 정보를 공유하고 평판이 좋은 업체는 자연스레 홍보가 되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알바천국은 최근 ‘주휴수당은 아르바이트생의 당연한 권리’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알바천국은 아르바이트생이 기업평판을 작성하면 자사 유료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알바 포인트 1000포인트 지급한다.

유부혁 기자 yoo.boohy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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