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베를린 트럭 사고는 명백한 테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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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베를린에서 일어난 트럭 돌진 사고로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베를린에서 일어난 트럭 돌진 사고로 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미국 백악관이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강력 비판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 공격으로 보이는 이번 사건을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독일은 미국의 가장 가깝고 강한 동맹국“이라며 “미국은 우리 삶의 방식을 겨냥하고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과의 싸움에서 베를린과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베를린 도심에 있는 카이저 빌헬름 메모리얼 교회 인근의 상가 밀집 지역에 트럭 한 대가 돌진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나온 사람들을 덮쳐 최소 9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를린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프랑스 대혁명기념일에 발생한 ‘니스 테러’와 유사한 것으로 보고 트런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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