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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IFRS 대응해 내년 1분기 신종자본증권 발행

중앙일보

입력

한화생명은 2021년으로 예정된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대비해 내년 1분기에 신종자본증권(주식처럼 만기가 없거나 매우 길고, 채권처럼 매년 일정한 이자나 배당을 주는 금융상품) 5000억원을 발행해 자본을 늘리기로 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 한화연수원에서 ‘2017년 경영 전략회의’를 열고 이런 방안을 정했다.

한화생명은 시장 변화에 대응해 변액·일반보험 간 이동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변액연금’ 등 신상품을 내년 초 출시하기로 했다. 또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해 해외채권 등 ‘중위험· 중수익’ 자산군 운용을 확대한다. 아울러 일·가정 양립 문화, 전 직원 휴가 활성화, 보고업무 간소화 등을 지속 추진한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IFRS17 도입을 앞두고 구조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라며 “낭비 요소는 철저히 줄이고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투자는 과감히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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