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30억원 절감 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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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전은 정부의 물가안정화 정책에 맞추어 외채의 조기상환 계획은 그것대로 추진하면서 전기요금을 28일부터 평균 4% 인하했는데 이번 인하조치로 발생하는 자금계획의 차질을 커버하기위해 연내 7백30억원의 경비절감 운동에 돌입.
한전은 원자력 발전의 증가와 원화절상에 따른 연료비의 절감등으로 올해 1천2백70억원의 잉여재원이 생기게되므로 3·2%의 전기요금 인하를 주장했었는데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시책에따라 4%인하함으로써 3백15억원의 차질이 생기고 조기외채상환 추진등으로 모두 7백30여억원의 자금부족이 예상된다는것.
한전은 차질을 빚게된 이자금의 자체조달을 위해 ▲당초계획에 없는 추가사업의 일체억제 ▲예산에 반영된 것이라도 미확정 사업은 시행보류 ▲각종 공사 및 물자구매 계약시 낙찰차액 전용금지 ▲선급금 및 착수금 지불억제등 적극적인 경영합리화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한전은 한편 계획대로 외채를 조기상환한다는 입장을 견지, 올해에 3억2천만달러를 앞당겨 갚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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