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잡아두는 잠열재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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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현재 보통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30∼40%를 절약하고 효율적 냉난방시스팀에 적용될수 있는 잠열재가 한국동력자원연구소 이종호설비형태양열연구실장팀에 의해 개발됐다.
잠열재란 작은 부피와 중량으로 많은 열이나 찬 공기를 받아들여 저장했다가 주변의 온도 환경이 바뀔때 내놓으므로 효율적인 냉난방과 단열효과를 올릴수있는 건축재료로 꼽힌다.
동자연연구팀은 싼 가격으로 흔히 구할수 있는 염화칼슘 무기수화염으로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수있는 잠열재를 개발했다.
눈을 녹일때 흔히 쓰이는 염화칼슘으로 잠열재를 개발한것은 세계적으로 미국·프랑스 다음 세번째. 잠열재는 주거건물의 난방용으로 파이프온돌에 반드시 사용되는 자갈에 대체될수있고 열원이 있는 부분이면 아무곳에나 설치, 가벼운 골재로 사용된다.
특히 우리나라의 난방방법이 주로 파이프온돌이므로 도관시스팀을 사용하는 서구에비해 훨씬 유리하다.
현재의 냉난방과 태양열이용방식은 일시적으로 실내를 덥게하거나 차게할수 있으나 냉난방을 꺼버리면 실내기온이 갑자기 변하는 단점이 있으나 잠열재로 일부건축자재를 대체하면 효과적인 냉난방을 할수있다는것.

<공정제어시스팀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소는 컴퓨터그래픽기능을 내장한 값싼 공정제어감시시스팀을 개발, 공장자동화에 이용할수있게 됐다.
이 시스팀은 16비트마이크로컴퓨터와 제어기기들을 LAN(지역정보망)으로 접속, 분산제어방식으로 생산공장의 공정을 조정하는것.
또 고해상도의 그래픽 천연색 단말기를 이용, 공정의 배치도·각공정의 상태를 쉽게 파악할수 있을뿐 아니라 고장부위를 알아내고 경보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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