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 보좌관, "'교육공무직법' 싫으면 1번 지지해" 발언 구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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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 '교육공무직원의 채용 및 처우에 관한 법률안'(이하 교육공무직법) 관련, 문의를 한 시민에게 "그 법이 싫으면 1번을 지지하라"고 답해 구설에 올랐다.

학교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추진된 교육공무직법안은 비정규직을 정규직인 교육공무직원으로 채용하는 등의 일부 내용에 대해 '역차별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등의 반론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트위터 등 SNS에는 해당 보좌관의 이 같은 발언을 놓고 네티즌의 공분이 나왔다. 이에 따르면 한 시민은 이 보좌관에게 교육공무직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개진했으나,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

한 네티즌은 이에 트위터를 통해 김 의원에게 "(보좌관의 발언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에게 할 말이었는지 의문이 든다"고 항의했다.

김 의원은 "전후사정은 좀 복잡하다. 화가 나더라도 그렇게 답변한 건 잘못이라고 주의를 줬다. 본인도 사과하겠다고 했다"면서 "교문위에서 숙고해서 잘 처리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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