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BJ 밴쯔의 수상소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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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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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시상식에 오른 BJ 밴쯔의 놀라운 수상소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2016 아프리카TV BJ 대상'에서 'The 20-먹방 부문'을 수상한 밴쯔는 시상식에 올랐다. 그는 "트로피는 가지겠습니다. 근데 상금은 전액 기부를 하겠습니다" "이건 제 것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 밴쯔는 "조금만 길게 말할게요. 왜냐하면 다시는 이 자리에 못 설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하며 수상소감을 이었다.

그는 "친정을 나온 것 같은 기분 같아요" "다른 형들 방송에서 가끔씩 게스트로 출연해도 되죠?"라고 물었다. 밴쯔는 지난 10월 아프리카TV 측의 갑질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유튜브 이적'을 선언했다.

현 시국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밴쯔는 "대한민국 국민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주권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가 왜 이 얘기 하는 것 아시죠"라며 대한민국 헌법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자기 사랑해"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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