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시기적절〃 밝은표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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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은 이번 내각개편으로 박군사건에 대한 정치도의적 결단을 조기에 내린 것은 매우 시의적절한 처사였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밝은 표정.
한 고위당직자는 『이번 개각이대통령의 통찰과 결단의 소산으로 민심을 수습하고 분위기를 일신하기 위한 것으로 봐야할것』이라며 『문책성격이라기보다 정치적 결단으로 보아야 할것』이라고 강조.
또다른 당직자는 『이번 개각이 박군사건의 수사내용과 반드시 연결시켰다기 보다는 민정당의 전당대회와 9개월여 남은 2기집권을 앞두고 면모를 일신하려는 성격』 이라고 풀이.
민정당은 특히 『이번 개각에서 고건의원이 내무장관으로 기용된데 대해 정권교체 시기를 앞두고 민정당의 역할이 그만큼 높아진 것이 아니냐』고 기꺼워하는 표정이며 안기부장이 교체된데 대해서는 다소 의외로 받아들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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