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2년생 3명|유인물뿌려 징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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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S고교생 3명이 비인간적인 입시위주교육등을 비난하는 유인물을 교내에 뿌렸다가 적발돼 징계를 받은 사실이 21임 밝혀졌다.
S고는 4월말 선도위원회를 열어 「교육민주화 학생운동회」명의의 「학우에게 올리는 글」이라는 유인물을 만들어 배포한 2학년 J군(17)을 무기정학, H군(17)및 C군(17)을 유기정학(1주일) 처분했다.
이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우리는 학생이기 이전에 독립된 인격체』라며 『살인적인 입시경쟁터에 내몰려 자신들의 「개성」「자유」「창조성」이 철저히 무시당하는 만큼 입시상거래를 위한 지식전달이 아닌 인간교육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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