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연탄봉사 훈훈 일화 털어놨다가…‘난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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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 도전 의사를 밝힌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이 연탄봉사 일화를 털어놨다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침 송파 거여동에서 연탄봉사를 하고 나왔다”며 봉사 관련 훈훈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낡은 판자집에서 당뇨로 고생하며 혼자 살고 있는 주인과 얘기를 나눴다”며 “국가의 복지도 중요하지만 이웃의 온정이 이들에게 더 큰 용기와 희망을 준다”고 했다.

이어 “따뜻한 사회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나눔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놓고 몇몇 네티즌이 “복지가 잘 되면 그렇게 봉사하러 안 가도 된다”며 “정치인이면 정책을 먼저 생각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나무란 것.

한 네티즌은 댓글로 “연탄이 부족한 것은 이웃의 온정으로 가능하다. 그러나 당뇨는 온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그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게 복지다”라고 지적하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b265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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