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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앵커 전면 교체

중앙일보

입력

김성준, 최혜림 앵커(왼쪽부터)

김성준, 최혜림 앵커(왼쪽부터)

SBS가 다음주부터 뉴스 진행자를 대대적으로 바꾼다. 메인뉴스인 평일 SBS 8뉴스는 이달초 SBS가 발표한 인사에서 보도본부장이 된 김성준 앵커가 직접 진행한다. 김성준 앵커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4년 동안 8뉴스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2014년 당시 자신의 마지막 클로징 멘트에서 '희망'을 언급한 대목을 살려 "희망 없는 뉴스에도 희망은 있다는 소신으로 진행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 앵커는 1991년 SBS 공채 1기 기자로 입사, 워싱턴 특파원·정치부장·뉴스제작국장 등을 지냈다.

김성준 보도본부장이 메인뉴스 진행
보도의 공정성·심층성 강화 내걸어

SBS는 앞서 지난 7일 대규모 인사·조직개편을 발표하며 '콘텐트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보도 부문의 공정성 담보'를 내걸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앵커 교체에서는 보도의 심층성 강화도 강조했다. SBS는 "이슈를 정면으로 다루고 하나의 이슈를 집요하게 취재해 깊이 있고 핵심에 집중한 뉴스, 시청자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뉴스를 만들겠다"며 "뉴스의 심층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달 방식도 다양화하고 창의적인 아이템 제작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19일부터 전면적으로 진행자가 바뀜에 따라 평일 SBS 8뉴스는 김성준 앵커와 최혜림 앵커가, 주말은 김현우·장예원 앵커가 진행한다. 모닝와이드 뉴스는 평일 김범주·유경미 앵커, 토요일은 최재영·김선재 앵커가 맡게 된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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