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대통령은 18일하오 일부 개각을 단행, 농림수산부 장관에 김주길부산시장을, 정무장관에 조기상의원(民正)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는 개각에 따른 후속인사로 부산시장에 강태홍산림청차장을 승진발령하고 해운항만청장에는 조경식공정거래위원장을 전보발령했다.
황인성농림수산·정재철정무장관과 정연세 해운항만청장은 이날짜로 의원면직됐다.
<관게기사2,3면>
이종진청와대대변인은 『이번 개각은 국민의 단합과 안정속에 평화적 정부이양과 88서울올림픽등 양대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국정의 계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하고『경제정책등 국가시책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수행됐다고 평가하여 현 내각에 신임을 부여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개각은 일종의 보각 성격으로 정무장관경질은 지난번 민정당당직개편의 후속인사로, 농림수산장관의 경질은 농수산분야의 물가안정 시책강화에 주안을 둔 인사로 각각 평가되고, 해운항만청장은 범양사건인책으로 풀이된다.
<◇김농림수산장관약력>
▲경남함안출신(54세)▲서울대농대▲농림주시장과장 ▲농수산부감사관 ▲동식량국장▲동기획관리실장▲국보위파견(농수산분과위원장) ▲조달청장 ▲강원지사▲경남지사 ▲부산직할시장
<◇조정무장관 약력>
▲전남영광출신(50세) ▲경기고·서울대정치과 ▲장훈고교장▲11,12대의원·민정당전남도지부장
<◇조항만청장 약력>
▲경남밀양출신(51세)▲서울대상대 ▲영국맨체스터대학원 ▲경제기획원해외사업국장▲국방부 관리차관보▲경제기획원 예산실장▲농수산부 제2차관보▲공정거래위원장
<◇강부산시장 약력>
▲경남진주출신(58세) ▲동아대경제학과▲부산시총무과장 ▲동기획관리실장 ▲내무부민방위국장▲대구부시강 ▲산림청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