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7주 연속 둔화했다. 11·3 부동산 대책과 집단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조인스랜드부동산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2% 올라 전주(0.03%)보다 오름폭이 둔화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예고된 지난 10월 중순 이후 7주째 상승폭이 줄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송파(-0.04%)·강남(-0.03%)·서초구(-0.01%) 등 강남 3구가 4주 연속 내림세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저가 매물이 늘고 거래가 끊기는 등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게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반면 마포(0.12%)·용산(0.07%)·구로구(0.06%)는 올랐고 성동·종로·관악·동작구는 시세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주 0.01%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파주·동두천시(0.07%)가 오른 데 반해 평택(-0.07%)·안성(-0.05%)·안산시(-0.02%)는 약세를 보였다.
지난주 수도권 전세시장도 안정되고 있다. 서울·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03%, 0.02% 올랐다.
황의영 기자 apex@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