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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1 문화 가이드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509호 33면

[책]

꿈꾸는 거문고


저자: 송혜진출판사: 컬처그라퍼가격: 2만원1990년대까지 대학가에서 울려퍼지던 장구소리, 북소리도 어느새 슬며시 사라져 버렸다. 오늘날 국악은 일상성을 상실한 채 ‘예술가의 음악’으로 전승되고 있다. 하지만 국악도 한때는 누군가의 일상을 함께 한 음악이었다. 조선 선비들이 남긴 문헌과 그림을 통해 일상 속의 국악을 재조명한다. 선비들이 일상에서 어떤 음악을 어떻게 향유했고 음악에 어떤 생각을 품었는지, 악기를 연주하고 감상하면서 어떤 행복을 누렸는지 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흔들림 없이 두려움 없이


저자: 백성호출판사: 아르테가격: 1만8000원예수는 누구인가. 중앙일보 종교담당기자인 저자는 이 ‘신을 품은 인간, 인간을 품은 신’을 느껴보기 위해 휴가를 이용해 홀로 이스라엘로 떠났다. 자동차를 빌려 예루살렘에서 나자렛(나사렛)으로, 또 갈릴래아(갈릴리)로, 다시 광야와 사해로 갔다. 갈릴래아 호수에서 몸을 담그고 골란 고원의 나무 밑에서 묵상하며 예수를 찾았다. 그는 “예수의 메시지 앞에서 나를 열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내가 뚫리고, 성경이 뚫리고, 예수가 뚫린다며.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배우: 김윤석 변요한 채서진등급: 12세 관람가의사 수현(김윤석)은 한 소녀의 생명을 구하고 아이의 할아버지로부터 10개의 알약을 받는다. 알약을 삼킨 수현은 30년 전 과거로 돌아가 자기 자신(변요한)을 만난다. 수현은 당시 목숨만큼 사랑했던 연아(채서진)를 다시 한번 만나기 위해 위험한 모험을 감행한다.

내 심장이 건너뛴 박동감독: 자크 오디아르배우: 로망 뒤리스 닐스 아르스트럽등급: 15세 관람가스물여덟 토마(로망 뒤리스)는 사람들을 거리로 내쫓는 부동산 브로커를 하며 살아간다. 저명한 피아니스트 어머니처럼 살고 싶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꿈을 접은 지는 오래됐다. 어느 날 우연히 어머니의 옛 지인을 만나 오디션 제의를 받게 된다.

[공연]

연극 ‘우리의 여자들’기간: 2017년 2월 12일까지장소: 수현재씨어터문의: 02-766-6506몰리에르상을 두 번 수상한 작가 에릭 아수의 ‘아재파탈’ 코미디. 2013년 프랑스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9%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화제작이다. 35년 지기 죽마고우 폴·시몽·막스에게 벌어진 하룻밤 소동극. 안내상·이원종·서현철 등이 출연한다.

연극 ‘청춘예찬’기간: 2017년 2월 12일까지장소: 아트포레스트 아트홀문의: 02-3672-0900대학로 거장 박근형 연출의 작품. 1999년 초연 당시 각종 연극상을 휩쓸며 창작극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이래 박해일 등 배우들의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22살의 고등학교 2학년생을 통해 불완전한 청춘을 예찬한다. 김동원·안재홍·이재균 출연.

[클래식]

아마데우스 라이브일시: 12월 16일 오후 8시장소: 롯데콘서트홀문의: 02-552-25051984년 나온 영화 ‘아마데우스’ 영상에 맞춰 오케스트라의 실제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무대. 10월 26일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초연된 무대다. 영국 지휘자 닐 톰슨이 서울튜티앙상블,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함께 ‘돈지오바니’ 서곡, 교향곡 25번, 레퀴엠 등을 들려준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일시: 12월 17일 오후 8시, 18일 오후 5시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문의: 02-597-9870프랑스의 아카펠라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 공연을 연다. 카치니 아베마리아를 비롯해 ‘넬라 판타지아’, 팝송 ‘위 아 더 월드’, 샹송 ‘파리의 하늘 아래’, 뮤지컬 음악과 모차르트의 ‘자장가’ 등 다양한 장르에서 고른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전시]

라울 뒤피 & 베르나르 뷔페기간: 12월 7~30일장소: 오페라갤러리 서울문의: 02-3446-007020세기 프랑스 미술의 두 거장을 만난다. 인상파와 야수파, 입체주의로부터 받은 영향을 자신만의 예술혼으로 녹여낸 화풍을 보여주는 라울 뒤피, 피카소와 쌍벽을 이루며 1992년 ‘프랑스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에 뽑힌 베르나르 뷔페의 작품을 볼 수 있다.

‘The Glass Harmonica’기간: 12월 1일~2017년 1월 7일장소: 갤러리바톤문의: 02-597-5701독일 라이프치히 학파를 이끌고 있는 네오 라흐를 사사한 아일랜드 출신의 데이비드 오케인(31)은 사실적 기법으로 그려낸 서사적이고 몽환적인 회화로 명성을 쌓고 있다. 그의 작품은 사실인 듯한 거짓과 비현실인 듯 보이는 현실을 교차적으로 오가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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