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접촉제의를 거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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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임시국회소집을 앞두고 민정당측은 4당총무 비공식접촉이라도 열어보려고 시도했으나 통일민주당측이 거부해 불발.
이한동 민정당총무는 2일 하오 양정규 국민당총무에게 전화를 걸어 『임시국회가 열리게 됐으니 3일 저녁 4명이 모여 저녁이나 같이 하자』고 비공식 접촉을 제의.
그러나 양총무로부터 연락을 받은 김현규 민주당총무는 『의사일정에 관한 우리 요구를 받아주지 않으면 만나지 않겠다』고 거절. 김총무는 『자기네들끼리 의사일정을 미리 일방적으로 정해놓고 나까지 끼워 넣으려는 모양인데 그런 모임에는 굳이 갈 필요가 없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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