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 넷 감전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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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21일 상오 8시쯤 경남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실덕부락 324 김화두씨(50)집 부엌에서 김씨와 김씨의 어머니 조남윤(78)·부인 정옥림(49)·여동생 김상달씨(40)등 4명이 2백20V가정용전기선에 감전, 숨졌다.
사고는 아침 일찍 일어난 김씨의 어머니 조씨가 부엌에 들어갔다가 개가 죽어있고 전기선이 늘어져 있는 것을 보고 전선을 끌어당기다 감전,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 뛰쳐나온 김씨가 어머니를 구하려 역시 전선을 만지다 쓰러졌으며 부인 정옥림· 동생 김상달씨 등이 차례로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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