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67일째… KTX도 감축운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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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동구 부산진CY에 컨테이너 크레인이 멈춰서 있는 모습. 송봉근 기자

부산시 동구 부산진CY에 컨테이너 크레인이 멈춰서 있는 모습. 송봉근 기자

철도노조 파업이 67일째를 맞은 가운데 정비물량이 몰리면서 KTX가 감축운행에 들어갔다.

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열차운행은 평시대비 80.7%를 유지하고 있다. KTX가 91.4%(266회→243회), 새마을 57.7%(52회→30회), 무궁화 62.0%(271회→168회), 통근열차 100%(22회), 화물열차 43.4%(249회→108회) 등이다. KTX열차 운행이 줄어든 것은 지난 9월 27일 철도노조 파업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이날 KTX는 평시 266회보다 23회 줄어든 243회가 운행하게 된다. KTX 운행은 3일 9.3%, 4일 7.5% 줄어든 수준에서 운행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로 그동안 100% 운행하던 KTX 운행감축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9일 수서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전체 고속열차 공급은 늘어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2일 기준 파업 참가자는 7109명으로 파업 참가율은 38.7%다. 직위 해제자는 251명이다.

대전=신진호 기자 shin.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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