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봄이 그룹 투애니원 해체에 대한 심경을 손글씨로 쓴 편지에서 드러냈다.
30일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많이 아프지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라며 입을 열었다. 박봄은 "그동안 여러가지 기대하고 준비하고 기다렸다"면서도 "세상 일이 모두 다 내 마음같이 흘러가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박봄은 "다라, 채린이, 민지와 헤어짐을 생각하면 할 말이 없어진다. 피눈물이 난다"라고 말했다.
편지 말미에서 박봄은 "숨이 턱턱 막히고, 더 이상 마음이 아파서 못 쓰겠습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뭐든지 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2NE1은 2009년 싱글앨범 ‘롤리팝(Lollipop)’으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이 끝나면서 해체 수순을 밟았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