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이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검사 후보로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과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을 추천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오후 5시 박근혜 대통령 ‘비선 최순실’ 특검 후보 추천을 위한 회동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조승식 전 대검 형사부장은 연수원 9기, 박영수 전 서울고검장은 연수원 10기다.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두 분 모두 강직한 성품으로 뛰어난 수사 능력을 가진 것을 높이 평가해 특검 추천을 했다”고 했다.
앞서 야권의 특검 후보군으로는 박시환ㆍ김지형 전 대법관과 내곡동 특검 경험이 있는 이광범 변호사, PD수첩 수사 과정에서 사직한 임수빈 변호사, 대검 차장 출신 문성우 변호사 등이 거론돼 왔다.
그러나 이들 중 상당수가 특검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통령은 야당이 추천한 후보 2명 중 1명을 선정해 특검으로 임명한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