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프로축구팀 비행기 추락 사고…"생존자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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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부리그 프로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28일 밤(현지시각) 콜롬비아에서 추락한 것과 관련 생존자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구조대원이 생존자들을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데리코 구티에레스 메델린 시장도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응급차와 구조대원들이 사고 지점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비행기는 볼리비아에서 출발한 전세기로 콜롬비아 북서부 메델린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샤페코엔시 선수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샤페코엔시 선수단은 중남미 축구대회인 코파 수다메리카나 출전을 위해 메델린으로 가는 길이었다.

추락 지점은 도시 외곽 산악지역으로 알려졌다. 추락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다만 항공기 연료 부족으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당국은 군과 경찰을 비롯해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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