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랑에 돌 버린다고 나무라자|여 반장에 공기총 쏴 중상 입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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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1일 하오 4시10분쯤 서울 정능 4동 산1 대관음사 내 장독대에서 이절 고용원 이인술씨 (39) 가 말다툼 끝에 이동네 반장 송정실씨(43·여·유치원 원장) 를 공기총으로 오른쪽 가슴을 쏴 전치 4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씨는 채소를 심기 위해 절 앞 밭을 일구면서 나온 돌을 도랑에 버리다 송씨가『며칠 전에 일부러 도랑을 쳤는데 왜 돌을 버리느냐』 며 나무라자 말다툼 끝에 자신의 방에 있던 가스 충전용 단발식 공기총을 갖고 나와 15m 쯤 떨어진 절 장독대에서「서서 쏴」자세로 송씨를 향해 납탄 1발을 쏘았다는 것.
경찰은 이씨를 살인 미수 및 총포 화약류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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