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야스업 합리화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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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메리야스산업을 공업발전법에 의한 합리화 업종으로 지정할 것을 검토중이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메리야스업계는 지난 연말 5백41개 업체의 연명으로 합리화업종 지정을 신청, 노후시설개체를 위한 장기저리자금의 지원과 신규업체 참여 금지조치를 요구했다.
이 신청에 따르면 국내 메리야스업계는 2천2백65개 업체가 난립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유하는 6만3천대의 메리야스직기중 91%가 법정내구연한 10년을 넘는 노후직기로 시설개체가 시급한 실정이나 업체의 영세성으로 자체자금에 의한 개체능력이 없어 경쟁력을 상실해 가고있다.
상공부는 이같은 업계의 실정에도 불구, 최근 3저의 영향으로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 업계의 경영실태및 경쟁력을 구체적으로 검토, 합리화 지정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아래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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