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영농 지원대상 바꾸기로|소·돼지·곡물·양념류 제외|콩·양봉·과일 생약 등 추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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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농림수산부는 농촌소득을 높이기 위해 실시되고 있는 복합영농사업에서 소·돼지와 곡물·양념류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시키고 대신 성장성이 높은 수입대체품목·수출유망품목·지역 특화 품목 등의 생산확충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농림수산부는 소·돼지의 경우 가격등락이 심한데다가 현재 과잉상태이고 마늘·고추·양파와 무·배추등도 과잉생산이 우려되고 있으며 곡류도 수요감소로 성장성이크지 않다고 보고 복합 영농지원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그대신▲생산기반을 늘릴필요가 있는 콩· 호프· 참깨· 땅콩등 수입대체품목 ▲품질을 높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면 수출증대가 가능한 사과·배· 화훼· 생약· 수세미등 수출유망품목▲단감·대추· 흑염소·토끼· 양봉· 송이· 표고버섯등 지역특화품목들 가운데 군단위에 설치된 복합영농기획단에서 여건에 맞는 품목을 선정, 단지중심으로 생산· 유통체제를 갖춰나가기로 했다.
복합영농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신규단지의 경우 중장기 자금1억원과 단기농사자금8천만원등 총2억원까지, 기존단지에는 총5천1백만원까지 총 사업비의 70%이내 범위에서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농림수산부는 농촌소득을 장기적으로 끌어 올리기위해 농공단지수를 지난 2월말현재 32개시·군 37개 지구에서 올 연말까지는 61개지구(5개시·군)로 당초계획 (56개지구) 보다 5개를 늘리며 오는 91년까지는 모두1백80개지구(1백35개시·군)로 확대, 농외소득비중을 현재 30%수준에서 47%로 대폭 끌어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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