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문화문고 200권 기념|『세계명단편 100선』펴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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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71년 제1권『독일국민에게 고함』을 시작으로 올해 발간 2백권을 돌파한 삼성문화문고에서 최근 2백권 발간기념 별책특집『세계 명단편100선』을 펴냈다. 쉰5권으로 각권 1천5백원.
20세기에 발표된 세계명단편중 영·독·불·러시아·스페인·중·일어권 등 모두 7개 언어권별로 가장 탁월한 1백편의 작품이 각 권마다 4∼10편씩 수록돼 있다.
15개 대학 35명 학자들의 자문을 받아 선정된 1백편의 단편들은 특히 자국에서는 높은 성가를 얻었으면서도 국내 독서 팬들에게는 비교적 생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제임즈·조이스」의 『대응』, 「헉슬리」의 『토요일』, 「샐린저」의 『바나나어가 나오는 날』, 「카프카」의 『굶는 광대』, 「귄터·그라스」의 『나의 푸른 초원』, 「르·클레지오」의 『도망자』, 「이오네스코」의 『대령의 사진』, 「고리키」의 『두 친구』, 「솔제니친」의 『마트료나의 집』, 파금의 『개』, 삼도유기부의 『난능왕』, 천단강성의 『이즈의 무희』등이 실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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